©김동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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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신사 스탠다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PB(Private Brand) 브랜드로,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를 지향하며 가치소비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. 기존의 매장은 'Tear Down the time : 시간을 허물다'라는 태그라인으로 각 부제를 설정하고 시간의 속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고수해 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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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면 최근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은 시간 속에 존재한다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출한 새로운 태그라인을 제시했다. 'Timeless Standard : musinsa'라는 표제는 시간의 속성을 대표하기보다 시대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더욱 진화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서막을 알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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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면점의 공간을 설계한 논텍스트는 무한한 시간을 표현하고자 반복적인 요소와 소재 변형, 조형의 변주를 이용해 영향력을 시각화했다. 이전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서면점만의 입지적 요건을 반영하고자 익숙한 듯 새로운 공간을 설계했다. 지상 3개 층 규모의 프로젝트는 파동의 단계를 통해 각층의 용도와 기능을 설명한다. 사용자는 층을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그리드의 면적, 동선의 유도를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표제를 이해하고 참여자로서 공간의 일부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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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브랜드' 무신사 스탠다드는 새로워진 5호점을 통해 'Timeless Standard: musinsa'라는 기준을 더욱 견고히 한다. '기본이 중요하다'는 말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산하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.